싱가폴, 조호바루(말레이시아), 바탐섬(인도네시아) -2일차- 150417 ~ 150421
여행 기간 : 2015년 4월 17일 ~ 2015년 4월 21일
여행 경로 : 한국 - 싱가폴 - 조호바루 - 싱가폴 - 인도네시아 - 싱가폴 - 한국
1일차에는 이동에만 하루를 보냈다.
2일차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폴...그리고 인도네시아 바탐섬으로 들어간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1층으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주로 빵과 커피를 먹었는데,
커피를 먹고 싶은데, 커피를 내리는 머신도 없고,
커피는 찾을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사람이 다니면서 따라주더라는..;;
밥 먹고 올라와서 어제 야경으로 봤던 모습을,
다시 낮의 모습으로 한번 더 담고,
짐을 가지고 버스로~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서 우리를 데리고 다닌 버스~
아래에 인도네시아 버스도 나오겠지만,
버스도 싱가폴이 훨씬 좋더라는...
싱가폴은 외국인이 가이드를 해도 되지만,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꼭 현지인이 가이드를 해야 한다고 한다.
여기는 말레이시아 회교사원이다.
안에는 들어가지 못 하고 겉에서만 구경을 하고 다시 버스로 갔다.
회교사원을 지나서 말레이시아 현지 원주민 마을로 갔다.
솔직히 왜 가는지 모르겠는..;;
뭐 지역 발전을 위해서 가야 하는 코스 정도인가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 잠깐 전통춤을 보여주고,
사진 찍을때 돈을 넣는 돈 통.
그리고 전통 악기 연주도 보여준다.
다시 싱가폴로 가는 버스 안...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이은 다리는 이거 하나밖에 없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선 더 연결을 하자고 하지만,
싱가폴에서 자국민이 자국에서 돈을 많이 쓰도록 하기 위해
다리를 더 이상 놓지 않는다고 한다.
주말 저녁엔 이 다리가 꽉꽉 막혀서,
안 막히면 30분도 안 걸릴 거리를
2~3시간만에 간다고 한다.
싱가폴에 다시 들어와서 주롱새 공원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새 공원.
380여종의 5.000마리의 새들이 있다고 한다.
새가 엄청 많고, 가이드 팜플렛도 한국어가 있다.
안에서는 트램을 타고 돌 수 있는데,
중간중간 내려서 관람을 하고 다시 타고 한다.
넓어서 제대로 보면 하루 날 잡고 가야 할 것 같다.
새가 사람이 가까이 가도 크게 동요가 없다.
먹이 들고 가면 오히려 환영..;;
공작? 꿩?
아무래도 공작이겠지..?
공원 안에는 이런 조각들도 많이 있다.
아무튼...넓다..;;
주롱새 공원을 태우고 도는 트램...
근데 관광객이 많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다음 열차...또 다음 열차를 기다리기도 했다.
우리는 그나마 빨리 온 편이라, 내려서 구경이라도 했지...
좀 늦게 온 다른 팀들은 저 트램만 타고 한바퀴 돌고 나간다고 했다.
주롱새 공원 관람 후, 점심 먹으러~
몽골리안 비비큐...
음...맛은...음...아침에 빵 좀 더 먹어둘껄 그랬어...
이런식으로 뷔페 식이긴 한데...
어쩜 이렇게 입에 맞는 음식이 하나도 없는지...;;;;
다음으로 간 곳은 보타닉 가든!
큰 식물원이다.
원래는 개인 소유 정원이었지만,
그 주인이 사망 후에,
싱가폴에서 인수해서 확장하고 운영중이라고 한다.
여유로운 산책길과 식물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있는 공원이었다.
다른 곳에서는 바쁘게 바쁘게 움직였지만,
우리도 여기에서는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더위를 느꼈다...-_-
이런 나무 들도 있고,
이런 꽃들도 있고,
쥬라기 공원에 나올 것 같은 풀숲 앞에 한가로운 벤치도 있고...ㅋ
신기하게 생긴 나무와 꽃들이 이 사진 외에도 많았다.
보타닉 가든에서 나와서 바로 2층버스를 탔다.
싱가폴 시내 구경하는 버스인데,
버스를 탈때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주고 자리마다 마련된 관광가이드 기계에 꼽으면,
언어를 선택해서 설명을 해 준다.
그리고 이어폰은 갖고 가란다.
근데 갖고 가도 잘 안 쓸 것 같은 싸구려 주황색 이어폰...
우리가 탔던 2층 버스...
이것저것 스티커가 엄청 붙어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머라이언 파크로 왔다.
여기서! 가이드 분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는데,
저 수레에 아이스크림을 파시는 분도 허가 받고 하시는 거라는...
싱가폴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아이스크림이라고 가이드 분이
전체 통일 망고 아이스 샌드로 사주셨다.
그냥 위 아래 웨하스 한줄 쪼개서 가운데 망고 아이스크림 넣은 모양...ㅋㅋ
정말...꼭 먹어야 하는 맛은 아니겠고...
아무튼 한번쯤 먹은 것에 의의를 두는...맛...ㅋㅋ
망고 아이스크림을 챱챱 먹으면서 머라이언 파크로 걸어 들어가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저 3개의 건물 위로 하나의 판이 올라가서, 그 판에는 수영장과 전망대가 있다...
우리 나라 쌍용 건설이 지었다고 한다.
머라이언 파크에서 싱가폴 오페라 하우스도 보인다. 이 건물은 두리안 모양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머라이언 상... 머리는 사자...몸은 물고기... 저 사진은 엄마 머라이언 상... 머라이언 파크엔 엄마 머라이언 상과 아기 머라이언 상이 있고, 센토사 섬에 아빠 머라이언 상이 있다. 물론 아빠 > 엄마 > 아기 순의 크기이다. 센토사 섬의 아빠 머라이언 상은 4일차에 일정에 있다. 머라이언 파크에서 나와서 우리는 페리를 타고 인도네시아로 들어왔다. 인도네시아로 들어오는 순간 가이드가 여권을 걷는다. 나중에 돌아갈때 준다고 한다. 근데 약간 걱정 되는..;; 이렇게 여권 뺏기고...여기 체류되는건가...? 근데...다 그렇단다...ㅋㅋ 갑자기 사진이 밤이 되었다.... 그 사이에 무슨 건물 스카이라운지에서 밥도 먹고, 사람들이 과일 사고 싶다고 해서 오는 길에 길거리에서 과일도 조금 사서 왔는데, 인도네시아에 처음 내렸을 떄부터...기분이 안 좋았다... 페리에서 내리는데, 내리자마자 일하는 사람들은 담배 피고 있고, 버스도 싱가폴에서보다 안 좋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여기서 어떻게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이드분도 그랬다. 인도네시아는 자유 국가~ 어디서나 담배 펴도 되고, 차들은 중앙선 안 지켜도 되고... 암튼...이미지가 너무 안 좋았다... 그리고 스카이 라운지에서 먹은 음식도... "아...못 먹겠다..." 그래서 사진도 찍기 싫었고... 진짜 빨리 다시 싱가폴로 가고 싶었다...-_-;; 그런데...숙소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여행이란게...좋은 곳만 다니는 곳도 좋지만, 이런 곳에도 와 보고, 경험을 쌓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내가 여기서 계속 살 것 아니고, 여기에 와서도 좋은 곳에서 지내고 있는데, 그래 여기의 문화를 느껴보자. 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고...배가 고파졌다..;; 몽골리안 비비큐를 낮에 입맛이 안 맞아서 거의 안 먹고, 저녁에 스카이 라운지에서도...입맛에 안 맞아서 거의 안 먹고... 배가 안 고플리가..;;; 혼자 내려가서 사왔다. 마트도 아니고, 조그맣지만 깔끔한 구멍가게 같은 것이 리조트에 붙어있었다. 내려갔는데, US 달라로 계산 되냐고 물어보니 안 된다고 해서, 프론트에 가서 환전까지 해서 사 먹었다. 모르는거 사서 또 못 먹을까봐... 안전한걸로 샀다...ㅋ 근데 스니커즈는 남겼다가 나중에 먹었다는...(비상식량) 인도네시아에서 있었던 호텔은 해리스 리조트 였다. 바탐섬에 있으며, 수영장도 있고, 객실도 오히려 조호바루의 호텔보다 깔끔한 느낌이었다. 여기도 4성급인데, 조호바루 그랜드 파라곤 호텔이나 바탐섬의 해리스 리조트나 4성이긴 해도...그렇게 좋아보이는 느낌은 아니었다. 2일차는 이렇게 끝이나고...호텔 객실에서 카톡하면서 TV 보다가 잠들었다. 말레이시나와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 TV 채널은 KBS W 채널 1개는 나왔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 2일차 끝 -